번역/놋치는 게임이 하고싶어!

20200101 Perfume・놋치의 신연재 기획 회의

2020. 1. 1. 20:35

Perfume 놋치의 신연재 기획 회의

모두를 끌어들여서, 게임에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쉬운 기사로!


음악 나탈리에서 Perfume 놋치씨의 단독연재를 시작하는것이 결정되었다.

2020년부터 부정기 기사를 개제하게 되었습니다.


실은 이전부터 「나탈리에서 게임관련 연재를 하고싶다」고 스스로 이야기 하던 놋치씨. 하지만 그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정해지지 않은 채 있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연재를 할지 결정하기 위한 놋치씨 본인과의 진심인 기획회의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진심인 회의를 하려고 왔습니다」라고 단단히 맘먹은 놋치.

 

연재 테마나 내용을 정합시다.                                                                                                                                

----놋치씨의 연재, 드디어 시작해요.

드디어(웃음). 처음에 이 이야기를 한건 인터뷰중이었죠.


----「Future Pop」인터뷰 때였을까요. 「게임에 관한 연재를 하고싶다」라고. (참조: Perfume「Future Pop」롱 인터뷰)

맞아맞아, 「아, 원고를 쓰는 일이라면 집에서 할 수 있겠구나...」싶어요.


----그거 말입니다만, 전에 Perfume 스태프분과의 회의때 「놋치씨가 여러곳에 가는, 로케연재가 좋지 않나요?」하는 이야기가 돼서요....

네, 어느샌가(웃음)


----게임 좋아하시죠?

그렇지만, 저는 게임이 너무 좋을 뿐이지 잘하거나 잘 알거나 하는건 아니예요. 꽤 라이트유저여서 자는 시간도 아까워하면서 하는 게이머 타입은 아니예요. 수면은 중요하고요(웃음)


----뭐, 독자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매니악한 내용은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그렇죠. 게임 연재를 한다면,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쉬운 기사로 하고싶다고 생각해요. 저는 자주 게임 뉴스를 읽는데요, 항상「아는 사람이 아는사람 대상으로 쓰는 기사만 잔뜩이네」싶었거든요. 좀 신경쓰이는 게임이 있을때 찾아봐도 용어의 뜻을 모른다든가. 그건 초심자한테는 허들이 높지 않나 하고요.


----예를들면「놋치씨가 좋아하는 게임 크리에이터를 만나러 간다」는건 어떨까요?

그러게요. 그런데 뭔가를 만드는 사람이 인터뷰 할때는 얘기를 듣는 사람이 작품 전부를 알고있고, 자기가 말한것을 전부 다 알아주는 편이 역시 기쁘지 않을까 싶어요.「그런것까지 알고있구나!」하고. 하지만 저는 거기까지 자세히 아는 작품은 거의 없어서요.


----뭐, 게임 라이터 하고있는게 아니니까요.

역으로 너무 많이 알고있어서 물어볼게 없는 경우도 있지요. 저는「니어 오토마타」라는 게임을 엄청 좋아해요. 관련 서적도 사고, 디렉터나 프로듀서가 토크하는 생방송 같은것도 전부 다 봐서 모르는 부분이 별로 없지 않나 하고(웃음). 만나면 기쁘지만 게임과 관계없는 사적인면 밖에 물을게 없어요(웃음).


----놋치씨가 해보고 싶은건 뭐가 있나요?

해보고 싶은거! 그냥 떠오른건 「모두와 이어지고 싶다」하는 거예요. 자기가 한것을 발신하는것만이 아니라 모두를 끌어들이고 싶어요. 예를들면「이사람을 만나러 갈거니까 묻고싶은거 있으면 알려줘」같은거요.


----아, 그건 재밌겠네요.

요이미씨가 YouTube 방송에서 게임하다 막혔을 때 Twitter 팔로워한테「지금 여긴데 어떻게 해야 해?」하고 물으면서 진행했어요. 그런걸 연재에서 할 수 있으면 게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포함해서 모두가 함께 만드는 느낌이 들지요.


----그럼 매번 기사 마지막에 차회예고로 다음에 만날 사람을 적고, 그 사람한테 묻고싶은걸 Twitter 해쉬태그로 모집할까요?

그러게요! 그런거 재밌어 보여요. 최근에 아~쨩이 게임을 하게 됐어요. 전혀 게임에 흥미 없었는데.


----헤~!

아~쨩은「Overcooked」라는 액션게임에 빠져있어요. 네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해서 요리하는 게임인데요, "다른사람과 함께 무언가를 달성한다" 라는게 즐거운가봐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게임 안했던 사람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만드는 페이지로 하고 싶어요. 모르는걸 다 함께 배우고 싶어요. 제가 한다면, 그런 느낌의 연재가 재밌을까 해요.


누구를 만나러 갈지 정합시다.                                                                                                                                

----최근엔 어떤 게임 하고계신가요?

지금은「DEATH STRANDING」이네요.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배달부 게임인데요, 온라인으로 하면 제가 세운 다리를 누군가가 쓰고「여기에 다리 놓은 너! 최고야!」같은 「좋아요!」를 받거나 해요. 이런 게임은 혼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DEATH STRANDING」을 하면「모두에게 감사하거나 감사받거나 하고싶다」고 생각하네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 엄청 따뜻한 게임인것 같네요.

또「Dead by Dalight」라는 호러 술래잡기 게임. 이건"비대칭 대전게임"인데요, 플레이어는 술래가 될지, 술래한테 도망치는 네명의 서바이버가 될지를 스스로 정해요. 그리고 술래가 되면 필드에서 네사람이 도망치는걸 저지하죠. 서바이버를 고르면 넷이서 협력해서 술래한테 도망쳐요. 이건 계속 하고 있네요.


----온라인 대전게임을 좋아하시나요?

최근엔 그렇네요. 그치만 원래 좋아하는건 이야기를 따라가는 RPG예요. 처음으로 스스로 플레이 해서 클리어한 게임은 고등학생때 했던「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였는데요, 영화나 2시간 드라마를 볼 때랑은 좀 다르게 스스로 조작해서 체험한 스토리니까 마지막엔 정말 감동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지금 있는 세계가 아닌 다른곳에도 내가 있을곳이 있구나!」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플레이하는건 거치기기가 많나요?

그렇죠. 스마트폰 게임도 하는데요. TV에 연결하는게 아닌 PC로 하는 게임이 있다는걸 꽤 최근까지 몰랐어요. PC로 게임하는건 재밌겠네요. 기재도 모으고 싶네. 하지만 뭘 사야할지 모르겠어! 「게이밍 PC는 뭐가 다른거야? Mac으론 안되는거야?」같은 느낌입니다(웃음). 실황하는 기재에도 흥미 있고요.


----게임 실황도 자주 보시나요?

엄청 봐요. 스스로 하는 시간보다 실황 보는 시간이 길 정도로. 그러니까 이 연재에서 기재에 대해 잘 아는 사람한테 여러가지 배우고 싶어요.


----게임 실황자한테 그런걸 배우러 가는건 좋겠네요.

응. 역시 게임을 즐기는 사람한테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엄청 잘하는 사람이랑 같이 게임 한다든가.


----그 외에 게임 관련으로 방문해보고 싶은 일터라든지 있나요? 예를들면 캐릭터 디자인이라든지.

아! 캐릭터 디자인 그리는 사람, 좋네요! 그리고 저 캐릭터의 움직임이 좋아요. 게임속의 사람 움직임이 깔끔하면 그걸 따라서 움직여보고 해요. 포징이나 걷는법 같은게 귀여우면 자주 따라해요.


----놋치씨의 라이브에서의 스테이징에 게임의 모션 영향을 받은게 있다든가 하나요?

엄청 있어요! 아마 말하면「아 그건 그런거였구나!」할걸요(웃음). 게임 캐릭터는 인간이 할 수 없는 움직임도 하곤 하잖아요.「그런데까지 허리 꺾여?」싶은 그런거요. 그런걸 참고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모션을 만드는 사람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는것도 좋을지도.


----그럼, 놋치씨가 신경쓰이는 게임 모션디자인을 만든 사람을 만나러 갈까요.

그리고, 연애 게임으로 연애를 배우고 싶어!


----오오, 그것도 재밌네요! 연애게임은 뭔가 하고 계신가요?

안하네요(웃음). 요즘엔 뭐가 괜찮지. 그런것도 Twitter같은데서 모두한테 추천받아도 될까?


----여러가지 안이 나왔는데요, 제1회에 만나러 가는건 누구로 할까요.

아까「게임 라이터 하고있는게 아니니까」라고 하셨는데요, 처음엔 게임에 대해 기사를 쓰는 라이터님께 이야기를 듣는건 어떨까요? 「이제부터 게임 연재를 시작하는데요, 소재같은건 어떻게 하시나요?」하고.


----확실히 1회엔 그게 좋을것 같아요.「패미통」편집부에 부탁할까요.

그럽시다!(웃음)


연재 타이틀을 정합시다                                                                                                                                        

----마지막으로, 이 연재 타이틀을 정해야 하는데요....

타이틀 말이죠...아마「게임」이란 말이 들어가는 편이 좋겠지요.


----그 편이 알기 쉬울것 같아요. 하지만, 중간에 뭔가 게임 외의 다른걸 하고싶어졌을 때에 노선 변경하기 어려울지도요(웃음)

아하하(웃음). 하지만 이미 게임 연재라고 정했으니까 괜찮아요.「게임 이야기」 같은거, 짧고 심플한게 좋을까요?


----그러게요. 또, 기획 내용적으로 "잘 아는 사람에게 배운다"는걸 알 수 있는 키워드가 들어가도 괜찮을지도.

「게임을 알고싶어」....「게임 알자」....앗, 「게임이 하고싶어!」


----욕망을 그대로 표현했네요(웃음)

그정도 열정이 있는편이 좋을까 하고(웃음).

스태프「무희 놋치, 게임을 아는 여행을 떠난다」라든지.


----오오, 좋네요.「무희 놋치와 게임 여행」으로 하면 좀 RPG 타이틀 같지 않나요?

모험 같아요! 그렇구나 여행인가~...「놋치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


----역시 그냥 욕망이네요(웃음)

지금까지 제일 좋은건「놋치는 게임이 하고싶어!」예요.


----그럼 연재 타이틀은「놋치는 게임이 하고싶어!」로 결정! 이제부터 바로 본인한테 제자를 써달라고 하겠습니다. 붓, 붓펜, 크레파스, 컬러펜 등 여러가지 준비했는데요, 이 타이틀이면 강력한 글자가 좋겠네요.

뭘 사용해서 제자를 쓸지 고민하는 놋치.


어쩔까~. 저 진짜로 이런 센스 없어요. 여긴 역시 습자로 해야하나...


----붓글씨 쓰는건 얼마만인가요?

라디오 기획에서 새해 첫 포부를 매년 적고 있어서, 1년에 한번은 써요. 그리고, 어릴때 옆집이 습자교실이어서 거기 다녔어서 꽤 괜찮은데까지 갔어요.


----아, 그럼 기대할만 하겠네요.

긴장한 표정으로 반지에 붓글씨를 쓰는 놋치


「놋치가」 .....잠깐만! 실패했어! 아 싫어! 찍지마요! 이건 연습! 이건 연습이예요!(웃음)

반지에 잘 쓰지 못해서, 스케치북에 쓰는걸로 변경.


「아! 꽤 괜찮아요!」


마지막까지 무사히 써서 안심하는 놋치.


됐어요! 이걸로 결정입니다! 괜찮죠!


----훌륭해요. 매력이 있네요. 그럼 앞으로 연재 「놋치는 게임이 하고싶어!」잘부탁드립니다.

잘부탁드립니다!(웃음)


제자를 들고 기합 넘치는 놋치.


차회예고                                                                                                                                                           

앞으로 게임업계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러 가게 되긴 했지만,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다소 불안한 놋치씨. 그래서 「놋치는 게임이 하고싶어!」 1회에선 게임잡지「패미통」 편집부를 방문하여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듣거나 얘기하거나 하는 노하우를 하야시 카츠히코 편집장에게 배우기로 했습니다.


이 연재에서는 방문 상대에게 물어보고 싶은걸 Twitter에서 모집중. 해쉬태그「#놋치는 게임이 하고싶어(#のっちはゲームがしたい)」를 붙이고 트윗된 질문을, 놋치씨가 대신 물어봐 줄지도 모릅니다. 부디 질문트윗을 해주세요.


Perfume 최신정보                                                                                                                                              

・영화「시인장의 살인」 주제가 「재생」, 각 다운로드사이트 및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배신중.

・2월에 오사카・쿄세라돔 오사카, 후쿠오카・후쿠오카 야후오쿠!돔, 아이치・나고야돔, 도쿄・도쿄돔에서 합계 7공연의 돔투어「Perfume 8th Tour 2020 "P Cubed" in Dome」개최.


원문: https://natalie.mu/music/column/360729